서귀서초 매년 행사 개최

지난해 서귀서초에서 개최한 과학의 날 행사사진. 서귀서초 제공

원래 한국 최초의 과학의 날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 4월 19일이다. 당시 과학대중화운동단체였던 '발명학회'가 과학기술 지식의 보급과 계몽, 문맹퇴치 등 과학의 생활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여기던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죽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 1934년 4월 19일을 기념해 '과학 데이'로 정하고 과학기술보급 행사를 개최했다. 1938년까지 5회에 걸쳐 행해졌다. 이 행사에는 김용관(金容瓘) 등의 과학기술자들을 주축으로 민족지도급인사들이 참여했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언론이 지원하는 등 범민족적이고 대규모적인 행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행사 지도자인 김용관이 투옥됨으로써 더이상 행사를 지속하지 못하다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現 미래창조과학부) 발족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매년 4월 21일을 '과학의 날'를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에 초등학교에서는 학사 일정에 맞춰 매년 교내 과학의 날을 개최해 과학상자, 항공 우주 모형 비행기 만들기, 발명 그리기, 발병 창작 아이디어 등 초등학생들의 과학기술 지식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귀서초등학교(강성일 교장)는 제주도 초등학생 과학영재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학교로 51주년 '과학의 날'을 개최하고 '어린 꿈나무들의 과학에 대한 창의성, 이해 도모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귀서초 교직원은 "과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쉽고 재밌는 학문이란 것을 일깨워 많은 학생들이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서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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