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독서캠페인 추진 회의.<김대생 기자>
 청소년들의 책읽기 생활화를 위한 연중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초·중·고교생의 독서력 향상을 위한 2002∼2004년까지의 독서캠페인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독서가 미래를 결정한다’로 명명된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풍부한 인간성과 감수성을 체득하고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1단계로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3∼6월까지 책읽기 설문조사를 비롯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독서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할 방침이다.

 7∼12월까지의 2단계에서는 독서실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2단계 프로그램으로 ‘좋은 책 100권 읽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독서카페, 독후감 공모·발표대회, 독서토론대회, 책 교환 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책 읽기 운동과 관련해 도교육청은 초·중학생은 40권, 고교생은 20권 이상으로 독서량 기준을 설정, 각 학교에 전달했다.

 또 3개 지역교육청별 초등학교 1개교와 함께 고교 1개교 등 4개교가 독서교육 중심학교로 운영되며 2003년부터는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에 전임 사서교사가 배치된다.

 이와 함께 3단계로 매년 12월말에는 독서캠페인 평가보고서를 발간, 평가결과를 다음해 활동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독서교육에 기여한 초·중·고별 학교·교원과 주민을 선정, 시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서는 개인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원동력”이라며 “독서캠페인을 교육시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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