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가 신규 창업자를 위한 도움기관으로 자리잡으면서 입주업체가 줄을 잇고 있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은 제주대를 비롯한 도내 대학과 여성경제인협회 창업보육센터에 대해 건축비나 사업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벤처 업체들의 창업성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중기청이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는 제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 제주관광대학, 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4곳이며 최근 한라대학이 추가 지정됐다.

현재 창업보육센터에는 제주대 창업보육센터내 23개 업체를 비롯해 3군데 센터에 42개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지난 99년 입주한 제주대 창업보육센터내 업체 가운데 8개 업체는 이미 졸업했으며 7개 업체는 지난해 만료된 입주기간을 1년 연장했다.

또 제주대 창업보육센터가 올해초 실시한 입주업체 모집에는 4개업체 모집에 10여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창업보육센터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업체들이 창업보육센터입주를 선호하는 것은 비용부담이 적은데다 공동작업장을 비롯한 공공시설이용이 편리하고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참여나 정보교류 등에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중기청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들인 경우 대학교수나 업체들로부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기술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각 대학 등에 입주하려는 신규창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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