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 자료사진.

사망자 48명·행불자 22명
이달부터 면담·사실 조사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부터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접수받은 결과, 6일 현재 4623명(1373건)이 신고했다.

이 중 4·3희생자는 사망자 48명, 행불자 22명, 후유장애자 5명, 수형인 12명 등 모두 87명(83건)이다. 유족은 모두 4536명(1290건)이 접수했다.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도내 3869명, 도외 269명이 신고했으며, 도외의 경우 희생자 6명, 유족 263명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동경, 오사카 지역에서 신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통해 추가신고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는 등 일본 지역내 희생자·유족 신고를 적극 홍보했다.

도는 이달부터 신고 접수 건에 대한 면담조사 및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6월께 4·3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매달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4·3 희생자 및 유족들이 미처 신고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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