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들이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 및 불안감을 호소할 때 이를 치유하고 일상생활로 하루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위탁사업인 이 사업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에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40명의 전문상담 인력풀을 갖추고 재난발생 현장 및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는 상담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태풍 '차바' 피해이재민 상담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이재민들이 겪었던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유종성 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통해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상처를 입은 모든 도민들에게 충분한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담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도민은 무료로 상담 치유를 받을 수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758-3506)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상담 신청을 통해 거주지 등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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