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제주사회·경제 주축 맡아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난해 4월 설립후 가시적 발전
로컬푸드 복지주택 도시재생 에너지 등 영역확대 필요

"경제활동 중 일반기업이나 공공기관·공기업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조합은 영리창출과 공공가치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에 제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강종우 제주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55)는 지난해 4월 설립부터 초대 센터장을 맡아 도민사회에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업영역 확장 등에 앞장서고 있다.

강 센터장은 "다른 지역은 수년전부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운영됐지만 제주는 지난해야 설립돼 다소 뒤늦게 출범했다"며 "하지만 지난 1년간 외형적이나 내실적으로 제주의 사회적경제가 가시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인식확산을 위해 언론과 온라인 등을 통해 홍보사업을 강화했다"며 "또한 인재육성, 분야별 의제발굴,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확대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센터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자생기반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반기업과 같이 이윤창출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단,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과 수익을 활용할 때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영목표와 실천계획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제주경제에서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로컬푸드, 사회주택, 도시재생, 지역에너지, 교육혁신, 돌봄교육, 지원순환 등에 사회적경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사회적경제가 마을 및 주민과 더욱 밀착시켜 지속가능한 지역상생·순환경제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센터가 중간지원조직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연대와 협동을 통해 공동성장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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