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배출한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 고대휴(제주도청)가 2002 태권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고대휴는 22일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밴텀급 경기에서 2위를 차지, 다음달 초 열리는 최종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준결승에서 양우열(동아대)을 상대로 6-5 판정승을 거둔 고대휴는 권기덕(상무)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15-15 동점을 이뤘으나, 3회전 종료직전 주의를 받아 1점이 감점돼 14-15로 아깝게 져 1위를 놓쳤다.

1차 선발전 상위 3명이 겨루는 최종 선발전을 통해 가려질 국가대표 1진은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2진은 월드컵태권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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