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도전역을 뒤덮어온 사상최악의 황사현상이 23일 오후부터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강하고 폭넓은 황사가 바람을 타고 서해상을 통과해 이동하면서 21일부터 도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23일 오후 늦게부터 바람이 약해지면서 황사현상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사의 미세한 먼지입자는 상당기간 대기 중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주말과 휴일 가족단위 야외나들이는 자제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역에 봄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황사가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황사 발생시 외출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