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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소년축구협의회 소속 팀만 출전 제한
6개 미가입 단체, I리그는 참가가능 형평성 제기기

도내에서 개최되는 유소년축구대회 참가자격이 제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매년 4월과 11월 제주유나이티드와 제주도유소년축구협의회의 주최·주관 '제주유나이티드배 유소년축구대회'와 '제주도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참가자격이 협의회에 등록된 12개 팀에 국한돼 있어 가입하지 못한 6개 팀 유소년축구선수들이 보편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가자격이 창단 6개월에서 1년, 30명 이상의 인원이면 가능하지만 이사회를 거쳐 정해지기 때문에 창단 1년 미만의 팀들은 그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반면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I-리그(유소년리그)에는 도내 모든 유소년축구팀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창단해 가입 신청을 한 도내 한 유소년FC 단장은 "제주도유소년축구협의회 참가자격이 엄격해 신규 유소년FC팀들이 가입에 어려움이 많다. 설령 가입하더라도 1년 간 준회원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주도유소년축구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3월 창단한 팀이 가입신청을 해 이사회를 거쳐 6개월 후로 가입을 보류한 상태다"며 "아직 가입하지 않은 도내 유소년FC도 몇 군데 있지만 창단이 1년 되지 않은 팀들이라 현재까지 가입신청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유소년축구협의회는 지난 2014년 도내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와 축구를 통한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산하 읍면동팀 5개 팀과 자체 운영팀 7개 팀 등 12개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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