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가 첫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초등학교 3학년~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청 주관의 제학년 제학력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상반기는 4월30일, 하반기는 10월30일에 각각 시행된다.

평가대상 과목은 초등학생은 국어·수학·사회·과학 4과목이며, 중·고교생은 영어가 추가돼 5과목을 치러야 하지만 실업계 고교 2학년은 희망학교에 한해 실시된다.

이와함께 각 학교에서는 도교육청 평가와 관계없이 학교장 재량으로 2회에 한해 제학년 제학력 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평가결과는 순순한 교수·학습방법 개선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학교성적에 반영되지 않으며, 학교간 비교자료로 이용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의성·사고력을 높이고,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줄수 있는 평가문항을 개발, 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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