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서 2시간 19분 55초 

올해 초 제주시청에 입단한 김태진이 전국마라톤대회 첫 출전 만에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국내부문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태진은 지난 8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시청사거리-내항 사거리-연안사거리-군산시청을 거쳐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로 진행된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국내부문 남자부에서 2시간 19분 55초를 기록, 1위 김민(코오롱·2시간 18분 25초)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날 김태진은 25km 지점까지 국내부 선두권을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 
서귀포시 효돈초에서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했던 김태진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국내 육상명문 배문중과 배문고를 거쳐 건국대에서 중장거리와 하프마라톤선수로 뛰다 올해 고향으로 돌아와 제주시청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연맹이 국제마라톤대회로 공식 승인한 대회로 국외 초청선수 40여명을 비롯한 엘리트선수 140여명이 참가했다.

이밖에 국내 여자부 1위는 2시간 38분 34초를 작성한 장은영(SH서울주택도시공사)이 차지했고 2위는 정형선(영동군청·2시간 41분 44초), 3위는 박호선(경기도청·2시간 42분 19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국제 여자부 1위는 2시간 34분 43초를 기록한 밀리암 완가리(케냐)가, 국제 남자부 1위는 2시간 10분 04초의 로버트 괌바이(케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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