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제주국제대 공무원 행정학과

현재 제주도는 쓰레기 대란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여러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 중 하나가 지난해 시행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이다. 하지만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어 최근 내용이 변경됐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플라스틱, 화요일과 토요일은 종이와 불연성, 수요일은 플라스틱, 목요일은 종이와 비닐, 일요일은 플라스틱과 비닐류다.

이전과 다르게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한 후 재활용품 분기수거량 35.3%가 증가, 매립량 17.6% 감소해 하루에 70.4t으로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몇 가지 계획들을 밝혔다.

첫째, 환경모범도시다. 첨단소각공법을 도입해 열에너지로 재생산하는 환경모범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며, 추가 매립장 건설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존 매립된 쓰레기를 소각해 매립장 부지를 공공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법과 관련해 일회용품과 과대포장 제조업체와 사용업체에게 부담금을 물고 재활용 질서를 협조하는 업체와 도민에게 혜택을 제공, 환경 부담금 도입제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올해 안으로 재활용 도움센터를 20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및 재활용 도움센터 조성 사업은 쓰레기 처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도 전체적인 역점 사업으로 반드시 도민들의 큰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속에 행정의 원활한 뒷받침이 조화를 이룰 때 문제 해결의 길이 보일 것이다.  '쓰레기 문제, 결국은 모두의 관심이 답'이다.

이에 지금 우리는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나 하나쯤의 아닌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보다 깨끗한 청정 환경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할 때다.

    "플라스틱 봉지가 도심에 나뒹굴지 않았으면 좋겠다(My dream is not to see plastic bags floating in the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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