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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역사를 읽은 예술 톺아보기4·3미술제 연계 전시감독 추천영화 상영회
12일 ‘감독 미카엘 하네케’ 13일 ‘프란츠’등
고 미 기자
입력 2018-04-11 (수) 18:51:14 | 승인 2018-04-11 (수) 18:54:16 | 최종수정 2018-04-11 (수) 18:54:16
감독 미카엘하네케

‘4·3예술’이란 단어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문재인대통령이 70주년 4·3 추념사에서 ‘기억하는 일이 금기였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온시 됐던 시절 4·3의 고통을 작품에 새겨 넣어 망각에서 일깨워준’역할을 언급한 것처럼 치열한 투쟁을 거쳐 완성됐다.

우리에게 4·3이 그렇듯 역사와 세계 곳곳에서 예술가의 사회 참여와 예술적 무장이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다. 그것이 꼭 큰 소리를 내거나 업적으로 남지 않더라도 기억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살아 숨쉰다.

프란츠

제25회 제주4·3미술제 ‘기억을 벼리다’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시감독 추천 영화 상영회다. (재)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영상문화센터에서 1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토리웅거러 스토리’를 시작으로 11일까지 7개 영화가 예술을 통해 사회를 읽는 장치로 작동했다.

12일에는 ‘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상영된다. 미카엘 하네케는 현대 유럽 영화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감독으로 손꼽힌다. 인간소외와 비인간화라는 현대사회의 병리현상, 현실 감각을 지워버리는 미디어의 폭력성이라는 주제를 담아왔다. 그런 그의 생각을 살필 수 있는 자전적 영화다.

나의 사랑 그리스

13일 프랑수와 오종 감독의 ‘프란츠’가 상영된다. 1차 세계 대전 이후의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는 시대적 배경과 고전 영화의 특성에 맞춰진 카메라 앵글, 흑백·컬러 전환, 장르를 오가는 파격적인 구성을 통해 시대의 편견과 규범 속에 통제된 인간의 순수한 욕망과 위선을 이야기 한다.

14일 소개하는 ‘나의 사랑 그리스’는 크리스토퍼 파파칼리아티스가 감독 겸 주연과 제작, 각본 등을 맡은 영화로 가장 로맨틱한 사랑을 통해 경제위기라는 현실을 적확하게 설명해낸 영화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어 17일에는 아르헨티나의 사회경제 붕괴와 구조적 문제를 건드린 페르난도 E. 솔라나스 감독의 ‘사회적 약탈(학살) (Social Genocide)’, 18일에는 2006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담은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각각 상영한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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