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입된 제주항공 33호기(HL8303) 앞에서 제주항공 임직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말까지 39대 운용계획‥지방발 신규취항 확대 등 노선 다양화
극대화 된 단일기종 효과로 LCC 고유 장점 바탕 경쟁 우위 확보

제주항공은 지난 12일 33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미국 보잉사의 B737-800과 동일 기종으로, 지난 2월 28일 32호기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도입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총 9대를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나는 1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8대가 늘어난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해 시장점유율 늘리는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4월 30일 무안-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5월 1일 무안-베트남 다낭, 5월 2일 무안-태국 방콕 등 3일 동안 무안국제공항에서 3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잇달아 취항하는 등 지방발 국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단일기종 운용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일부 후발 항공사들이 중대형 기재 도입 등을 통한 중장거리 노선 개발을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단일기종 운용을 통한 운항효율 및 비용절감을 극대화해 저비용항공사(LCC) 본연의 장점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노선에 대한 증편은 물론 지방발 국제선에 신규 취항해 더 많은 여행객의 여행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며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운항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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