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15일 제주종합경기장서 미세먼지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한라산. 김대생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 발령농도는 369㎍/㎥다.

이번 미세먼지 경보 발령는 2015년 1월 미세먼지 경보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미세먼지 경보는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대기자동측정소 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때 발령된다.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지난 1월 22일과 6일, 이날 오전에 세차례 발령됐으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올 1월 18일과 22일에 두차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시 연동(361㎍/㎥)과 이도동(324㎍/㎥), 서귀포시 성산읍(354㎍/㎥), 동홍동(278㎍/㎥) 등 도내 측정소 4곳에서 미세먼지 지수가 '매우 나쁨'으로 나타나고 있다.

초미세먼지 지수은 측정소 4곳에서 '보통'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 외출 삼가 △과격한 실외운동, 외출 등 자제 △외출시 황사마스크 착용 △차량 운행 자제 △공사장이나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등의 시민행동요령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달말까지 청정제주 미세먼지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해 도민 건강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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