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애인육회, 도민체전 태권도 품새 1위
장애인배드민턴협회 모범선수단상 수상

도민체전 장애인선수단의 태권도 종목 김동옥(81)이 베스트극복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2회 제주도민체육대회에 태권도 품새종목에 출전한 김동옥(조천읍)을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도전정신을 가장 잘 실현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베스트극복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 

지체·시각·청각장애이자 1937년생인 김동욱은 월남참전 후 시력과 청각이 소실돼 장애를 가지게 됐지만 81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노력한 선수로서 성실한 자세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태권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회장 김진덕)가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은 수영종목 고명숙(지체장애·52)이, 학생부 우수선수상은 수영종목 김영빈(지체장애·제주사대부중),  일반부 우수선수상은 파크골프 최정수(58·지체장애)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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