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한림읍 고경희 읍장이 시상식에서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MOST-CUP을 받고 있다. 김대생 기자

줄다리기 대회 12연패 달성...참여상 이도2동,애향상 대정읍 
대회신기록 37개 작성...남녕고 학생부 대상 수상

제주시 한림읍이 도민체전 읍면동대항 최고팀으로 선정됐다. 

'돌으멍 건강체전 웃으멍 화합제주'를 대회구호로 한 제52회 제주도민체육회가 15일 오후 5시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시 한림읍은 이번 체전에서 줄다리기 종목에서 대회 12연패를 달성하며 체전 비전 구현 및 성적 우수선수단에 시상하는 일반부 대상(MOST-CUP, 제주도체육회장배)을 품에 안았다.

또 다수종목팀 참가 및 우수 성적 읍면동에게 수여하는 일반부 참여상(제주도체육회장배)은 이도2동이, 재외도민 및 읍면동 참가팀에게 수여하는 일반부 애향상(제주도의회 의장배)은 대정읍이 각각 수상했다. 일상의 건강 증진 및 복지의 스포츠 활동을 실천한 동호인팀 에게 수여하는 일반부 실천상(제주도체육회장배)은 제주도테니스협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행정시 우수선수에는 배드민턴 한혜옥(노형동), 육상 고준수(남원읍)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학생부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남녕고가, 참여상은 제주중앙중이, 실천상(이상 제주도교육감배)은 인화초가 각각 수상했고 화합상은 제주시선수단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호인부 입장부 1위는 도야구소프트볼협회, 2위는 도그라운드골프협회, 3위 도배드민턴협회가 각각 수상팀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37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학생부 역도에서 20개(타이기록2), 육상 2개, 수영 3개 등 25개와 장애인부에서 육상 6개와 수영 6개 등 12개를 갈아치웠다. 

역도에서 여중부 75㎏급  강채연(제주여중3)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8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고 역도 여고부 윤류경(남녕고3)은 용상과 합계에서, 남고부 +105㎏급 고승현(남녕고2)도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각각 6개의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축구경기에서는 남초부 제주서초가 제주동초를 1-0, 남중부 제주제일중은 제주중을 2-0으로 각각 격파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52회 제주도민체전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제주시 외도2구장에서 열린 남고부 축구 결승전 제주제일고와 오현고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제주제일고 선수들이 승부를 확정짓는 순간 감독과 학부모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대생 기자

또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제일고가 오현고를 전·후반 0-0으로 비긴 후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읍면동대항 줄다리기 결승전에서는 한림읍이 한경면을 2-0으로 물리쳤고 줄넘기 결승전에서는 노형동이 이호동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는 유년부를 비롯해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장애인부, 재외도민 등 745개 팀 1만5197명(임원 1901명, 선수 1만3296명)이 참가해 51개 종목(뉴스포츠 4종목, 장애인경기 17종목 포함)에서 자웅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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