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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제주해사고 설립 긴박…4·5월 '골든타임'해양수산부·제주도교육청 2020년 3월 개교 목표 추진
입법예고·예산편성 시급…"기재부가 전향적 검토해야"
강승남 기자
입력 2018-04-16 (월) 16:28:40 | 승인 2018-04-16 (월) 16:34:03 | 최종수정 2018-04-16 (월) 16:34:03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교육청이 국립 제주해사고 설립을 긴박하게 진행하면서 예산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제주 학생들의 진로 확대 등을 위해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신규 해양인력 소요에 따른 국립해사고 개편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에 최종보고서를 전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학년별로 항해과 20명, 기관과 20명, 해양레저운항전공 20명, 해양레저정비전공 20명 등 정원 80명 규모로 국립 제주해사고 설립을 추진한다.

소요 예산은 초기 설립비용이 620억원 가량으로 추산됐지만, 성산고를 전환하는 만큼 실제로는 90억원 안팎으로 분석됐다. 이후 연간 운영비는 30~40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주도교육청도 설립 초기 3년간 일반교과 교사 인건비(총 36억원)와 기숙사건립비 50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개교목표는 2020년 3월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중 '국립 해사고등학교 설치령(대통령령)'을 개정해 입법예고한데 이어 5월에는 정부 예산안에 제주해사고 관련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획재정부 설득이 이뤄져야 하면서 해수부와 제주도교육청은 국회는 물론 정부 부처 협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국비가 지속 투입되고 해운산업 위기 등으로 제주에 국립해사고를 신규로 설립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 '국립해사고 고등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입법예고 돼야 목표로 잡은 2020년 3월 개교가 성사될 수 있다"며 "해수부와 함께 국회와 관계부처, 제주도 등과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하나된 성원과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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