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상생' 4000명 달림이 4월 하늘 달린다
5㎞·10㎞·하프코스 등 3개 부문...기록칩 등 23일 배송 

'화해와 상생'을 가슴에 품은 4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제주의 4월 하늘을 수놓는다. 

지난 2005년 1월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제주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풀어내고자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18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29일 오전 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와 제주도육상연맹(회장 이동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달림이 4000여명이 참가해 이날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남로를 거쳐 애조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회코스는 5㎞를 비롯해 10㎞, 하프코스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5㎞코스는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라구장-제주종합경기장을 돌아 감나무집 4거리-제주보건소 4거리 진입 전에 돌아오는 코스로, 10㎞코스는 5㎞코스에 이어 오남로를 따라 KBS제주방송총국-아연로 제주교도소 진입 전 300m 지점에서 반환하는 레이스로 이어진다. 하프코스는 10㎞코스를 지나서 제주교도소 방면을 따라 애조로 진입 후 동쪽방향으로 첨단로 입구 전 능산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펼쳐진다. 

대회시상은 마스터부 10km 슈페리어(만60세 이상), 10km 시니어(만50세 이상-만60세 미만), 10km 일반(만50세 미만), 하프 시니어(만50세 이상), 하프 일반(만50세 미만) 각각 남녀부로 나눠 시상한다. 

특히 지난 2015년 대회부터 도내 클럽을 대상으로 하프코스 클럽대항전을 신설, 마라톤 클럽 간 불꽃 튀는 대결도 이어진다. 

한편 제민일보사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23일부터 배번과 티셔츠, 기록 칩 등을 신청주소지인 가정 또는 직장으로 배송한다. 또 대회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마라톤 구간 교통이 통제되기 때문에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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