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지난 15일부터 제주목 관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체험 행사 등을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관덕정 광장에서 오는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한다. 단, 혹서기인 7~8월은 제외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한·영·중 3개 국어로 현장 해설도 병행한다.
또 수문군들이 목관아에서 중앙로 칠성통 일대까지 제주목 외부순시 행진을 조선시대 무예행진으로 재현한다.
수문장 교대의식 후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조선시대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창술, 검술, 병장기, 검법 등 24반 전통무예를 시연한다.
행사 후에는 관람객들이 수문장, 수문군과 제주목관아, 관덕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고영진 기자
kyj@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