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PGA·LPGA 투어 스타를 꿈꾸는 주니어 골퍼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될 제4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가 25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 대회에는 초등부 114명, 중학부 297명, 고등부 406명 등 모두 817명이 참가해 겨울동안 가다듬은 샷을 겨룬다.

특히 이 대회는 오는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을 겸해 치러져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우수선수들이 대거 출전, 한국 골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는 2회 대회 여중부 우승자인 송보배(삼성여고)를 비롯, 추지영(남녕고) 등 여고부 유망주들과 남중부의 강성훈·부석찬(이상 남주중), 남초부의 이윤석(노형교) 등 41명이 참가, 입상을 노리고 있다.

경기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각 부별 예선경기가 치러지며, 28·29일 이틀간 본선 라운드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 대회가 상설개최됨으로써 청정환경과 사계절 푸른 그린을 널리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국가대표 상비군 등 우수선수들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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