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안전본부, 산악긴급구조 안전대책 추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의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257건으로 산행 중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체 산악사고 중 조난사고가 101건(39%)로 가장 높았고 개인질환 32건(12%), 실족추락 25건(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산악 사고가 많은 5월과 9~10월에 도내 주요 등산로 8개소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간이 응급진료소를 설치해 산악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단체 합동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등산 전 비상물품 등을 챙기고 안전장구를 착용해 산행에 나서야 한다"며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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