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업사이클링 클러스터 등 신규 투자
총사업비 7000억원 소요…정부 협조·사업부지 확보 과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이하 JDC)는 최근 투자유치와 개발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환경 가치 제고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미래사업 실행계획으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와 업사이클링(Up-cycling) 클러스터 등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신규 미래사업 추진
JDC는 최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계획을 토대로 신규 미래사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신규 사업을 보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전기자동차 시범단지, 첨단 농식품단지, 드론사업 등이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도내 30만㎡ 부지에 2537억원을 투입해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교육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는 폐유리 업사이클링 공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도내 10만㎡ 부지에 1098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시범단지는 제2첨단과기단지내 24만㎡에 4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첨단 농식품단지는 도내 100만㎡ 부지에 1655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또 도내 10만㎡에 400억원을 들여 드론사업 추진기반을 갖추는 등 신규 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해나가기로 했다.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제주의 환경 가치 제고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도민 공감대 형성 절실
이처럼 JDC가 계획한 신규 미래사업이 정상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 협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신규 미래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가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와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기 위한 부지 확보도 과제다.
특히 폐유리 업사이클링 공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협조가 절실한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JDC 관계자는 “장기간 전문가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신규 미래사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환경 친화적인 신규 미래사업 추진으로 제주발전을 견인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