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하이 선화의 경기. 수원 이기제가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별리그 마감 중국 3팀·일본 1팀·태국 1팀 진출

K리그1 3개 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안착, 지난 2016년 전북 현대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정복에 나선다. 

 지난 18일 동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세 팀씩 조별리그 문턱을 넘은 가운데 일본은 단 한 팀만이 살아남아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K리그1은 E조 전북 현대와 F조 울산 현대, H조 수원 삼성(3승1무2패·승점10점)이 16강 무대에 올랐고 반면 G조의 제주유나이티드는 1승5패를 당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H조 1위 수원과 F조 2위 울산은 8강 진출을 위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전북은점 G조 2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2승3무1패·승점9점) 또는 G조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3승3무 승점12점)와 만난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3개 팀이 16강행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광저우와 텐진, 상하이 상강이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H조 상하이 선화는 조 최하위에 그쳐 16강행이 좌절됐다.

일본 J리그는 4개 팀이 조별리그에 나섰지만 H조 가시마 앤틀러스(2승3무1패·승점9점)만이 살아남았다. 

이날 G조의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해 같은 날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1-3으로 패해 조3위(2승2무2패·승점8점)에 랭크돼 16강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또 가와사키 프로탈레와 가시와 레이솔도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16강전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4강전까지 동·서아시아지역으로 분리돼 토너먼트전을 거쳐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