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콘진원 원장 18일 기자 간담회 가져
"올해 사업 도민 의견 수합해 합리적 판단 도출"

"주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

지난 2월 12일 초대 (재)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장에 취임한 김영훈 원장(59)은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콘진원은 인큐베이터 안에 있다가 이제 막 세상으로 나온 것"이라며 "출발 단계인 만큼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의견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여러 학계에서는 제주도의 다양한 재료들을 문화콘텐츠화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정작 어떤 재료가 우수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전무하다"며 "앞으로 콘진원에서는 이를 파악함과 동시에 나눠져 있는 제주의 신화·설화 등의 아이디어와 상상력, 창의성 등을 한데로 묶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첫 출발인 만큼 제주도의 문화콘텐츠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전국에 알려야 한다"며 "이에 지역발주 공모 사업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업을 따내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추진하는 여러 사업들은 모두 도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전국의 모범 사례 등을 찾아보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도민들의 의견도 함께 수합해 합리적인 판단을 도출해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관상 콘진원의 인력은 32명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현재 현원은 13명 뿐"이라며 "상반기까지 전문성을 갖춘 9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해 콘지원 규모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재단법인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이 19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재)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은 19일 오후 3시 1층 야외광장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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