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자료사진

제주찾은 외국인 환자 전년대비 25.7% 감소

사드 사태로 인해 제주를 찾은 의료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가 2016년 36만4189명 대비 12% 감소한 32만1574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긴 것으로 지난해 사드사태 영향으로 중국환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해 국내 중국인 의료방한객은 9만9837명으로 전년 12만7648명과 비교해 21.8%나 감소했다.

특히 제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전년 6666명에서 25.7%나 감소한 4947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환율, 유가, 정치적 요인 등 다양한 외부요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환자 수가 지속 증가했다"며 "지난해 일시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다각적 대응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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