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내 육성돈 및 비육돈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돼지에 대해는 O형 구제역 백신만 접종해 왔으나, 최근 경기 김포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A형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김포시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하루 뒤인 28일 도내 돼지 모돈 4만9639마리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접종은 모돈을 제외한 나머지 47만1042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로터 백신을 인수하면 행정시에서 해당농가별 배부해 자가접종토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주기적으로 A형 구제역 백신을 투입하게 된다.

아울러 고령농.영세농에 대해는 접종지원반을 통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백신접종 이행여부는 접종 확인반을 별로 편성해서 확인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소.염소 농가의 경우 방목시기 등을 감안해 타시도보다 앞선 지난달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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