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출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3월 도내 30세대 이상 아파트 678곳을 대상으로 '논-스톱 출동시스템'(이하 출동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출동시스템은 최근 외부인의 출입 통제를 위한 차단기 및 현관 출입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증가함에 따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축됐다.

경찰은 대상 아파트의 관리자와 입주민 대표 등의 협조를 얻어 112 순찰차량 번호를 차단기 시스템에 사전 등록했으며, 현관 출입문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상 아파트에서 치안 수요 발생 시 112 순찰차량이 정차 없이 차단기를 통과한 후 곧바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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