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도내 학교의 내진성능보강과 석면교체 사업을 교육부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115억원을 투입해 112개 학교 625동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본예산에 6개교 14동의 내진보강사업 예산 18억원을 편성했다. 또 추경에서 77억원을 확보해 16개교 44동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26개교 382동의 내진보강사업을 위해 676억원을 투입해 교육부 기본계획보다 6년 앞당겨 학교시설물 내진보강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석면함유물시설 교체사업도 교육부 계획보다 7년 앞선 2020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2017년까지 122개교 18만5304㎡의 석면을 교체했다. 또 올해 102억원을 들여 22개교6만255㎡를 교체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92억원을 투입해 17만1035㎡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학교석면관리 매뉴얼 보완이 완료되면 여름방학부터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학교 모니터단'을 운영해 헉교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석면 해체·제거 공사에 대한 관리를 별도로 시행한다.

송성호 도교육청 교육시설과정은 "학교 시설공사는 시공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부득이 학사일정 및 수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학 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각 급 학교 및 공사 관계자와 협조해 학교 시설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장 주변 안전 확보 및 학교시설 이용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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