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 광역자치단체장 공약 이행여부 조사
이행점수 76.27점 기록…평가대상 공약 142개 '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6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9일 제주도에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방자치모니터단을 활용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여부를 조사한 결과 원 지사의 평가 공약이행점수는 76.2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68.11점보다 8.16점 높은 수치다.

원 지사의 평가대상 공약은 모두 142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는 민선6기 당선 후인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이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각 시도지사의 5대 공약(선거공보 포함)과 지자체 홈페이지, 도정보고서, 언론보도 등을 비교 확인 후 공약이행률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원 지사의 평가 공약수는 우수 광역시도에 선정된 부산광역시(91개)와 세종특별자치시(116개)보다 많았으나 공약이행점수는 부산광역시보다는 2.31점, 세종특별자치시보다는 4.17점 높았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달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이번 공약이행 평가 결과는 도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이루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민선6기 공약실천 마무리를 위해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