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이스타항공 여객기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오전 8시10분에 김포에서 출발해 오전 9시20분 제주 도착이였던 이스타항공 ZE207편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 직후 타이어가 터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기장이 착륙 후 메인타이어 좌측 1번 타이어의 손상을 발견해 즉시 본부에 정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210여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사고로 인해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연결편 ZE208편 3시간 가량 지연돼 탑승수속을 마친 213명의 승객을 대책편 항공기 및 타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여객기에 탑승 중인 승객이 모두 내린뒤 타이어를 교체했다" 며 "당시 기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아 승객들이 바퀴가 손상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거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국토부와 이스타항공은 사고 다음날인 17일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지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