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공범 서유기 구속 (사진: TV조선)

[제민일보 조유정 기자] '드루킹'의 공범 '서유기'가 결국 구속됐다.

드루킹 김 모 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공범 서유기가 20일 구속됐다.

서유기 박 모 씨는 댓글 조작에 필요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공수해 온 인물로,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두 사람은 포털 사이트 댓글의 추천수를 조작해 여론을 어지럽힌 혐의를 사고 있다.

앞서 경제공진화모임을 조직한 드루킹은 경기 파주에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이목을 모았다.

전 경제공진화모임 회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루킹은 회원들 사이에서 교주로 군림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파주에 '두루미타운'이란 곳을 세워 회원들을 입주케 했다. 그곳에서 이상 사회를 실현하는 게 자신의 꿈이라고 했다"며 "회원들에게 항상 '옴마니반메훔'이라는 주문을 외게 했다. 사이비 교주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드루킹과 공범 서유기가 함께 구속되며 여야의 정치적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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