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인정·국내 산업디자인 분야 위상 제고 등 평가

제주 출신 차세대 크리에이터인 유영규 디자이너(47·클라우드앤코 디자인 스튜디오 디렉터)가 세계적 권위의 영국 D&AD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D&AD는 1962년 영국에서 설립된 디자인 및 광고 관련 공모전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쇄·TV·방송 등 6개 부문별 광고 및 디자인 작품을 출품 받아 진행한다. 1차 예선만 3개월이 소요된다.

유 디자이너는 23일부터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한 산업디자인부문의 심사를 맡는다.

이번 유 디자이너의 심사위원 위촉은 유 디자이너의 디자인 전문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과 더불어 국내 산업디자인 분야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유 디자이너는 서귀포시 하효동 출신으로 남주고와 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며 홀로렌즈, 엑스박스 디자인에 참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미래를 이끌 4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다. 뉴욕 쿠퍼휴잇 디자인 뮤지엄전시, 무인양품전시, 중국텐센트 디자인 위크 특별초대 강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1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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