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도지사선거 5자 대결구도후 첫 여론조사 실시
정확도 높이고자 성별·지역별·연령별 가중값 배율 적용 
당선 가능성은 오차범위내 격차…부동층 표심 변수 전망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선거가 5자 대결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뒤를 이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로 나타나는 등 양강구도를 보였다. 

다만 적합 인물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자가 30%를 넘어서고 있어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도지사 지지도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36.1%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원희룡 지사가 27.3%로 나타났다. 문 예비후보와 원 지사간 격차는 8.8%포인트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3.6%,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와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각각 0.8%로 조사됐다. 

그밖에 '잘 모름' 22.9%, '적합 인물 없음' 8.4%, 기타 0.1%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지사 당선 가능성에서도 문대림 예비후보가 37.4%로 가장 높았고, 원희룡 지사가 33.2%로 뒤를 이었다. 양측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4.2%포인트로 나타났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1.5%, 고은영 예비후보는 0.3%, 장성철 예비후보는 0.2%의 당선 가능성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역시 '잘 모름' 24.4%, '적합 인물 없음' 2.9%, 기타 0.1로 부동층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선번호 전화면접조사 49%, 휴대전화 가상번호 51%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5%(유선 15.3%, 무선 30.4%)다. 지난 2월말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문지>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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