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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주민 주도 지역관광의 메카, 제주를 꿈꾸며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박홍배
입력 2018-04-22 (일) 16:27:30 | 승인 2018-04-22 (일) 16:29:39 | 최종수정 2018-04-22 (일) 16:29:33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 지난해 12월 관광유관부처 정책을 종합한 새정부 5년의 관광진흥기본계획의 비전이다.

관광진흥기본계획은 관광진흥의 기반을 조성하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관광 정책의 전반적 기조는 정책성과가 공동체 이익으로 환원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지역발전 기여와 관련된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 계획에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인 관광두레 운영 지원 조직을 체계화하고 지자체 및 타부처 사업과의 연계 확대를 통해 주민사업체의 지속 발전을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지역주도형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역관광의 역량 강화, 특색 있는 관광자원 발굴,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맥락을 같이해 제주관광공사에서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제주여행에 대한 로망을 더 값지게 하기 위해 지역마다 갖고 있는 다양한 에코힐링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주민참여형 지역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제주 생태관광지와 마을의 청정자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 및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생태관광 상품인 '에코파티'가 그 대표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한남리 머체왓숲길과 선흘 곶자왈 트레킹, 청수리 반딧불 체험 등 도내 마을마다 차별화된 콘텐츠, 즉 생태자원과 농촌체험을 중심으로 제주의 속살과 진면목이 올해에도 19회에 걸쳐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필자는 3년차에 접어든 에코파티를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느끼는 제주다움, 그리고 에코힐링의 가치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지만 마을주민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협의체 운영을 통해 자립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 공사에서는 '관광두레 사업'을 제주형으로 정착시켜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여행 활동가인 삼춘피디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마을관광 활성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들의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읍·면 마을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삼촌피디가 모여 마을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지속가능한 주민주도 지역관광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관광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마을주민과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소득창출로 이어지도록 모든 과정을 소통·참여형으로 운영함으로써 관광진흥의 꽃을 피워가고자 한다.

필자는 이를 통해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소득창출을 도모하는 질적관광의 핵심적인 여행 형태가 제주관광 산업에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소망해본다.

박홍배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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