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고와 서귀고가 제6회 교육감기 겸 제주도축구협회장배 전도학생축구대회 고등부 우승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제주일고는 25일 제주교대 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후반 17분 대기고 강현우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33분 김민철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뒤 송기복의 헤딩골과 심영성의 추가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3-1로 역전승,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또 서귀고도 제주상고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 전반 17분 제주상고 김명보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29분·32분 김동찬의 연속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뒤 후반에도 한 골씩을 주고받아 3-2로 이겼다.

중학부에서는 A조의 제주중앙중이 오현중을 2-1로 눌러 4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제주중도 대정중에 3-1로 승리, 서귀포중과 B조 1위 자리를 다투게 됐다.

초등부는 서귀포교-중문교, 화북교-제주서교의 4강 격돌로 압축됐다. A조의 제주서교는 서귀포교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서귀포교에 이어 2위로 4강에 올랐고, B조의 화북교와 중문교는 각각 외도교와 제주중앙교를 2-1, 3-0으로 누르고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1·2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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