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24일 성곡을 찾아서 공개방송

종교라는 틀을 걷어내고 음악을 통해 감정적 공명을 이끌어내는 무대가 열린다.

24일 오후 7시30분 제주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성곡을 찾아서' 공개방송이다.

‘성곡을 찾아서’는 제주 음악평론가 김준곤씨가 22년째 진행하고 있는 정통 종교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개방송은 그러나 종교에서 벗어나 제주 4·3과 4·16 세월호의 아픔, 예수의 부활을 아우르는 4월에 포커스를 맞췄다. 주제는 '부활과 위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경, 첼리스트 올가 레즈니코바, 피아니스트 김현아씨가 참여해 보통의 공연장에서 들을 수 없는 레퍼토리로 음악의 힘을 증폭한다.

베토벤의 '헨델의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슈베르트의 '연도문', 파가니니의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리스트의 '두개의 전설' 중 '물 위를 걷는 파올라의 성자 프란체스코', 바흐-부조니의 코랄 전주곡 '기뻐하라, 사랑스런 성도들아', 멘델스존의 '피아노트리오 제2번' 중 4악장 '피날레'를 독주 또는 협연한다.

이날 공개방송은 29일 오후 8시 FM(104.7MHz)을 통해 방송된다. 문의=713-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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