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지사 후보 등록…공직기강 확립 만전 당부

24일 제주도정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13 지방선거 후보로 등록하면서 직무 권한이 정지됨에 따라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행정부지사는 지방자치법 제111조 제2항에 따라 권한 대행 업무를 맡아, 법령과 조례, 규칙에 정해진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관장할 방침이다. 권한대행 체제는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일까지 운영된다.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하는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명시했다.

전성태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원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전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지방선거 50일을 앞두고 선거인명부 작성, 부재자 신고, 투·개표 관리 등 법정선거업무를 공정하고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생활 안정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민생과 민원 행정에 전 공직자와 함께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도지사 공백으로 인한 도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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