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지역 어업지도선 부족문제(본보 4월 11일자 4면)를 해소하기 위한 대형 어업지도선 건조가 추진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300t급 어업지도선 건조를 추진 중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으로 총사업비는 18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어업지도선 삼다호(250t)가 선령 23년으로 노후해 불법 조업 단속 등 업무에 한계를 보이면서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 '적정' 의견을 받았다.
도는 올해 1회 추경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를 예산에 반영해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300t급 어업지도선 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 6월부터 오는 2020년 6월까지 1년간 어업지도선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중국이나 일본 어선이 우리 수역에서 불법 조업할 경우 주.야간 신속한 단속은 물론 제주선적 어선의 어로활동을 보호하고 안전조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난사고시 신속한 구조 및 예인 등으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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