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동부경찰서

24일 한걸음 나눔 업무 협약
순찰 걸음 수만큼 후원 '눈길'

제주도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지방공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혁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24일 동부서에서 치안 활성화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삼다수-경찰간 한걸음 나눔 탄력순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에 따라 동부서는 주민들로부터 특정 장소의 순찰을 희망하는 '탄력 순찰 요청'을 접수받아 해당 지역에 경찰관을 투입하며, 해당 경찰관이 순찰을 하며 걸은 걸음수를 실적으로 적립키로 했다.

또 제주도개발공사는 경찰이 순찰하며 쌓은 실적을 사회적 책임 비용으로 환산해 중증 장애인 등 도내 사회적 약자들을 후원키로 했다.

박혁진 서장은 "올해로 3년째 제주도개발공사와 한걸음 나눔 탄력순찰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도내 다른 기업들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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