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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여 누릴 줄 아는 슬기로움이창숙 도예가 10번째 개인전 5월1일까지 세심제 갤러리
고 미 기자
입력 2018-04-25 (수) 19:00:39 | 승인 2018-04-25 (수) 19:09:37 | 최종수정 2018-04-25 (수) 21:37:21

자연과 흙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유독 ‘마음’이 쓰이는 것이 있다. 그릇이다.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고 이름도 바뀐다. 그렇다 하더라도 주어진 것들을 온전히 받아 들이고 누릴 줄 아는 슬기로움이 있다.

소박하나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자리가 제주시 세심제 갤러리에 마련됐다. 5월 1일까지 이어지는 도예가 이창숙의 10번째 개인전이다.

흙을 만진지 35년이라는 작가의 손 끝에는 어지간한 것으로는 없앨 수 없는 연륜이 물들어 있다. 아이를 다독이듯 매만지고, 마음을 다잡듯 주무르고, 각오를 다지듯 두드린다. 이미 수백, 수 천번 반복했을 작업이지만 매번 빈 마음으로 흙을 채우고 물과 공기와 열을 품는다.

흙이라는 재료에 내재된 다양한 미감과 더불어 삶의 미학을 담아낸 생활 도예 작품들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너그럽게 한다. 이 작가는 한양여대 도예과를 졸업했다. 제주 전시에 앞서 국회의원회관에서 9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문의=753-5252.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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