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립유치원의 월 수업료가 평균 8.4% 인상됐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의 수업료는 유치원과 학부모의 합의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29개 사립유치원은 인건비 상승 등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수업료를 지난해 평균 7만8750원보다 6630원 인상된 8만5380원으로 책정했다.

수업료 인상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귀포시 관내 A유치원으로서 올해 8만9000원을 책정, 지난해 7만5000원보다 1만4000원(18.7%) 상향됐다.

이와는 달리 제주시내 삼양·원명·마야 등 3개 유치원은 지난해 수준으로 수업료를 동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귀포시내 유치원은 지난해 수업료 인상율이 제주시지역에 비해 낮아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의 인상폭이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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