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쓰레기 매립 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 연간 수억원의 판매 수입을 올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주환경자원화센터에 위치한 제주 LFG(Landfill Gas, 매립지가스) 발전소는 매립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1㎿의 발전시설에서 지난해 한해 모두 2497㎿ 전력을 생산해 3억2000만원의 전력 판매수입을 얻었다.

시는 지난 2002년 대체에너지 개발업체인 당시 서희건설(현재 파낙스에너지)과 매립 가스 이용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희건설이 40억원을 들여 발전시설을 갖추고 지난 2003년 4월부터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매립 가스 이용협약에 따라 전력 판매금액의 3~5.25%를 가스 이용료로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판매 수익 가운데 가스 이용료 등으로 1700만원을 징수, 올해 세입 조치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징수한 세외수입은 모두 1억8700만원이다.

한편 매립 가스는 매립지에 매립된 폐기물의 유기물 성분이 혐기성 상태에서 분해돼 발생하는 가스로, 주성분은 메탄, 이산화탄소, 산소, 질소 등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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