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참가할 때 필요한 것 있다? 없다?

자료사진

모자·선글라스 필수…대회 전날까지 가방에 챙겨두어야

마라톤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워밍업(준비운동)부터 쿨링다운(마무리운동)까지 대회 전체의 흐름을 생각해 필요한 용품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모자, 선글라스, 장갑, 타이츠, 비날씨를 대비한 장비 등 대회 당일 계절과 날씨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그 외 대회요강이나 배번, 기록칩 등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물품은 최소한 대회 전날까지 가방에 챙겨두어야 당일 서두르다 빠뜨리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 러닝복 및 신발

여름은 망사로 된 러닝셔츠나 팬츠, 봄·가을은 일반 러닝셔츠와 팬츠, 겨울은 T셔츠와 러닝팬츠에 타이츠 등을 맞추어 입는다. 가능하면 예비로 한 벌 더 준비하는 것도 좋다.

양말은 연습때 신어 본 것이 좋고 만일 새것을 신고 싶을 때는 한번 세탁한 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몇 번 신어 발에 익숙한 것이 가장 좋다. 새 신발을 구입했을 경우 반드시 2주 이상 신어본 후 실전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창이 긴 것이 좋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접어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이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갑은 겨울 뿐만 아니라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조금이라도 추워 손이 시리다는 것을 느낄 정도면 준비해야 한다. 많은 체열이 머리와 손을 통해 유실되기 때문이다.

△ 시계·선글라스 등 장비

마라톤 도중 자신의 페이스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톱워치 기능이 있는 디지털시계가 좋다. 물론 가벼울수록 좋다. 만약 풀코스를 달린다면 후반에 시계의 무게도 무겁게 느껴진다.
선글라스는 태양광선이 강한 날에는 필수적이다. 

또 마라톤 도중 신체의 쓸림을 방지하기 위해 바셀린을 준비하면 좋다. 특히 발에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은 필수다. 추운 날씨에는 무릎 등에 바르면 무릎을 보호할 수 있고 비오는 날에는 몸 전체에 발라 체온저하를 막을 수 있다. 

워밍업을 할 때나 기다리는 시간에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여벌의 훈련복을 준비하면 좋다. 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바람이 불 경우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마라톤 후 땀을 닦고 체온저하를 막기 위해 타월이 필요하다. 이 밖에 얼음찜질용백이나 테이핑 등이 있으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대회 당일 몸 관리
대회 당일 아침식사는 출발 2~3시간전 입에 맞는 탄수화물 음식으로 평소 식사량의 70~80%만 먹는 것이 좋다. 갑자기 익숙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또 대회전날까지 물을 충분히 마시고 대회 당일은 평소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출발전에는 흡수가 빠른 스포츠 음료가 좋다. 되도록 출발전에 화장실 문제는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장기간 달리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Sun protection factor·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것으로 목과 팔다리까지 노출되는 부분은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