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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9라운드 포항전서 1-0 승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오반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4월에 열린 5경기에서 3승1무1패의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2일 8라운드에서 리그 6위에 머물렀던 제주(다득점 6점)는 이날 승리로 1위 전북(8승1패·승점24점), 2위 수원(6승2무1패·승점 20점)과 3위 경남(4승2무3패·다득점 13점)에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 뒤진 4위를 달렸다. 

이날 제주는 전반전부터 안정적인 수비에 이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선보인 포항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을 0-0 득점 없이 끝낸 제주의 득점포는 후반 18분 터져 나왔다. 제주는 후반 17분 진성욱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고 상대 좌측에서 권순형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연결한 공을 문전에 있던 오반석이 정교한 헤딩슛으로 마무리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밖에 이날 전북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5위였던 강원을 리그 8위로 밀어냈다. 수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경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둬 4연승과 함께 8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남(2승2무5패)은 FC서울(2승3무4패)에 2-1 역전승을 기록하며 꼴지에서 리그 10위에, 울산(4승1무4패) 역시 인천유나이티드(1승3무5패)에 2-1로 승리해 8위에서 리그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또 상주(4승1무4패)도 대구FC(1승3무5패)를 2-1로 꺾고 7위에서 리그 6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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