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장애인들을 하나로 결집시킬 제주여성장애인연대 출범식이 오는 28일 오후 2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3층에 마련된 체육실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여성장애인연대 출범식은 미약한 활동과 지지기반 탓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여성장애인 현실을 개선하고자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오원국)가 지난해 5월부터 6차례의 간담회와 준비위원회 활동을 거치는 등의 노력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제주여성장애인연대는 앞으로 장애별로 흩어져 있던 여성장애인의 목소리를 하나로 규합함으로써 여성장애인들의 평등한 삶의 권리를 회복시키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도내 지체·시각·청각언어·정신지체·신장장애인협회 등 5개 장애인단체의 여성장애인조직의 연대를 선포하는 자리가 될 제주여성장애인연대 출범식은 그동안 ‘여성’과 ‘장애’라는 두 겹의 굴레에서 고통받았던 여성장애인 스스로가 자신들이 처한 사회적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제주여성장애인연대의 운영은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된 장복엽 지체장애인협회 여성부장을 비롯해 4명의 공동대표 등 총 26명의 운영위원들이 맡게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