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심 200m까지 잠수해 해저케이블을 점검할 수 있는 잠수로봇이 개발됐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신송전사업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공동으로 HVDC 해저케이블 점검 전용 잠수로봇(K-Blue Eye 200)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발에 착수한 잠수로봇은 26~27일 제주-육지연계 #1 해저케이블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증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잠수로봇은 잠수사의 잠수한계를 초과한 수심 50m~200m 해저케이블 매설구간을 직접 촬영, 영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고효율 LED 조명, HD 카메라, 이미징 소나 및 위치·속도제어 센서 등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해저 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 이상이 발견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본 잠수로봇 개발을 주관한 최영성 HVDC 부장은 "이번 잠수로봇 개발로 HVDC 해저케이블의 고장예방과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HVDC 해저케이블 점검 현장에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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