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일반 남자 하영헌씨

"좋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 좋다"

하프 일반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하영헌씨(43·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는 "제민일보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가장 큰 특색 중 하나인 오르막 코스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고향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해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씨는 "제주칼호텔 조리사로 근무하면서 남는 시간을 쪼개 훈련해왔다. 많이 바쁠 때는 단 몇분이라도 필드를 달렸다"며 "그 덕에 2013년 하프 남자부 2위를 기록한 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프 시니어 남자 정운성씨

"코스도, 교통통제도, 날씨도 모두 좋았다"

하프 시니어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정운성씨(53·원주시)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제주 여행에 나선 김에 제민일보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1번지' 제주에서 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출발 직전 '오르막 코스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천천히 달리면서 힘을 비축했다"며 "후반 내리막 구간에 들어서자마자 속도를 내기 시작해 평소 내 기록보다 2분이나 단축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안전하게 달릴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겠다"고 얘기했다.


하프 시니어 여자 이연희씨

"대회 2연패 달성 기쁨 만끽"

"달리는 내내 즐거웠는데 대회 2연패 까지 달성해 기분이 더욱 좋다"

하프 시니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연희씨(51·런너스클럽)는 "지난해 시니어 첫 출전 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무엇보다 동호회 회원들과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을 우연하게 시작한 계기로 '우연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이씨는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은 어렵지만 마라톤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10㎞ 일반 남자 김동주씨

"오르막 구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게 주효했다"

10㎞ 일반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동주씨(35·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는 "10년 정도 쉬다가 재작년 11월부터 다시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제민일보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는데 일년 만에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일을 하다 보니 운동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지만 네 자녀를 키우면서도 마라톤을 다시 뛸 수 있게 배려해준 아내 덕분에 훈련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회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여유롭게 뛴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0㎞ 일반 여자 강은영

"제민일보 마라톤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10㎞ 일반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강은영씨(35·프리런클럽)는 "지난해 제민일보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경쟁자 언니가 하프에 출전하게 되면서 운이 좋게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강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내 삶의 활력소이자 포기할 수 없는 취미가 됐다"며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고 이렇게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회원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이다"고 말했다.


 10㎞ 시니어 남자 김용삼

"제주도민들과 자웅을 겨루고 싶어서 광주에서 참가했다"

10㎞ 시니어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용삼씨(53·광주)는 "20여년전 친구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에 자극받아 운동을 시작했다"라며 "제주로 여행 온 김에 제주도민들이 얼마나 잘 뛰나 겨뤄보고 싶어서 제민일보 마라톤 대회에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기 초반 오르막 코스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반부터 내리막 구간이 이어져 달리기 수월했다"며 "여행 중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아내에게 무척 고맙고, 제주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0㎞ 시니어 여자 김경화

"꾸준히 훈련해 내년에도 우승하겠습니다"

 

10㎞ 시니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경화씨(57·제주런너스클럽)는 "오르막 구간에서 페이스 조절을 잘해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특히 동호회원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한라수목원 등에서 달리기 훈련을 하면서 틈틈이 헬스클럽을 방문해 근력 운동을 병행했다"며 "또 풀코스보다 긴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 등에 꾸준히 참여해 훈련해 온 성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제민일보 대회에서 또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하겠다"고 덧붙였다.


10㎞ 슈페리어 남자 강공식

"부상을 극복하고 2연패 달성해 기쁘다"

10㎞ 슈페리어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강공식씨(62·제주마라톤클럽)는 "지난 2월 허벅지 부상으로 한동안 마라톤을 뛸 수 없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민일보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앞서 열린 두 번의 대회를 포기하고 재활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때문에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화창한 날씨와 좋은 코스 덕분에 목표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다.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마라톤을 놓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 슈페리어 여자 여신숙씨

"우승을 통해 얻은 성취감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겠다"

10㎞ 슈페리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여신숙씨(61·제주마라톤클럽)는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늘어 제주보건소에서 진행하는 '튼튼제주, 건강369 프로젝트'에 참가했었다"며 "하루에 6만보 이상 걸으며 체중을 감량한 덕분에 제민일보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씨는 "오늘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은 분명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엄청난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