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보호구역 마라도를 보존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발벗고 나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와 마라리마을회(이장 김은영)는 매월 1일을 '마라도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해 마라도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문화재보호구역이자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난해 약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마을회에서는 이러한 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늘어나는 쓰레기 문제 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환경정비의 날을 마을회 내부정관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5월 환경정비의 날은 해녀물질 등 마을내부 공동체 작업으로 인해 4월 29일 시행했다. 이날 50여명의 마라도 지역주민은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가량 환경정화 활동이 벌였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마라도 매력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에서도 마라도 환경정비의 날에 참가해 사회 공헌활동인 'JTO 허염지기봉사단 인(in) 마라도'를 추진했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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