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후보 선정 사실상 마무리…조만간 비례대표도 결정 전망
자유한국당 도의원들 탈당 후 무소속 캠프 합류…도내 정가 촉각

제주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당별로 지역구 출마 도의원 후보 선정을 사실상 마무리 한데다 조만간 비례대표 후보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의회 입성을 위한 치열한 본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지역 31개 선거구 가운데 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선거구와 표선면 선거구를 제외한 선거구에 출마할 도의원 후보자 29명을 선정했다.

표선면 선거구의 경우 여성 후보자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서홍대륜 선거구는 표선면 선거구의 여성 공천 여부 등이 결정된 이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일정이 확정되면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자 공개 모집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상무위원회 등을 거쳐 이번주 내로 비례대표 후보자 7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 2차 공모를 통해 지역구 도의원 15명을 결정했다.

한국당 도당은 후보자 등록일(5월 24·25일) 이전까지 수시로 지역구 도의원 후보자 신청서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자를 공개모집, 서류심사와 면접 등 관련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경우 최근 구성지 전 도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원희룡 무소속 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30일 유진의 비례대표 도의원도 탈당해 원 예비후보 지지에 동참하는 등 현역 도의원 이탈이 잇따르면서 도내 정가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4월 7~13일 청년비례대표 광역의원 우선순위 후보자 선발 모집 공고를 냈지만 응모자가 없자 30일부터 5월 9일까지 다시 비례대표 신청서를 받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1월 오수경·김기홍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했고, 정의당 제주도당도 4월 18~22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고은실 도당 장애인위원장, 김우용 청년전략 후보, 김경은 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선출했으며, 민중당도 강은주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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